영어?! English?! 중학교 때부터 영포자였음. 예체능만 좋아했고 국영수는 싫어했음. 해외 여행 가기 전이나 다녀오고 나면 잠깐 영어 공부 의욕이 활활 불타오르다 금방 꺼졌음.. 주 1회, 주말에 학원도 다녀 봤는데 학원에서만 공부하고 평일엔 공부할 시간이 없었.. 책도 사서 공부해 봤는데 앞 부분만 열심히 하고 뒤 부분은 새 거임.. 유튜브에서 영어 공부 영상은 엄청 봤는데 정작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책상 청소만 하다 끝남.. 따로 열심히 공부는 안 했지만 5년 정도 계속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간단한 의사소통은 영어로 할 수 있게 됐음. 이건 마치, 아이가 반복적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는 것 같았음. 근데 이제는 "잘한다!"는 소리가 듣고 싶어졌음!! 그리고 영어 사전 없이 영..